아사달을 선택

단군 왕검은 성인이 되어 아사달을 도읍으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사달은 태백산 남쪽에 위치한 신성한 장소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이라 여겨졌습니다. 단군은 이곳에서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로 했습다.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터전이며 시작이다," 단군은 말했습니다. "아사달 땅은 하늘의 축복을 받았고, 우리의 후손들이 번영할 터전이 될 것이다.“

 

고조선의 건국

고조선 건국 선포

기원전 2333년에 단군 왕검은 고조선을 건국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단군은 백성들에게 새로운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며, 농경 사회를 중심으로 발전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땅은 풍요롭고, 우리의 사람들은 강하다," 단군은 백성들에게 연설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

 

건국이념

 

1. 홍익인간 (弘益人間)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인간과 자연을 조화롭게 하여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상 사회를 지향하는 이념입니다. 이 이념은 단군신화에서 하늘의 신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 세상을 다스릴 때 홍익인간의 뜻을 펼쳤다고 전해집니다.

 

2. 이화세계 (理化世界)

이화세계는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한다"는 뜻으로, 고조선이 지향한 정치적, 사회적 목표를 나타냅니다. 이는 법과 도덕을 통해 세상을 바르고 평화롭게 다스리며, 사람들을 교화하여 올바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건국신화와 이념의 상관관계

고조선의 건국신화는 단군왕검이 환웅의 아들로서 환인의 뜻을 받아 나라를 세운 이야기로, 이 신화는 고조선의 건국 이념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 세상을 다스리고, 곰과 호랑이에게 인내와 정성을 가르쳐 인간으로 변하게 하는 이야기는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고조선이 농업을 중시한 이유

 

1. 안정된 식량 공급

농업은 안정된 식량 공급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경제 활동이었습니다. 농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식량을 생산함으로써 고조선 사람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인구 증가와 사회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정착 생활의 기반

고조선은 초기 부족 사회에서 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정착 생활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농업은 정착 생활의 기본이 되었고, 사람들은 일정한 지역에 머물며 농사를 짓고 마을을 형성했습니다. 이는 사회 구조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3. 경제적 기반

농업은 고조선의 경제적 기반이었습니다. 농업 생산물을 통해 교역과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사회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농업을 통해 생산된 잉여 식량은 다른 물품과 교환하거나 비축하여 기근이나 재난 시기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4. 정치적 통합과 관리

농업을 중시하는 것은 정치적 통합과 관리의 측면에서도 중요했습니다. 농업 생산량을 관리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역할이었으며, 이를 통해 고조선은 중앙 집권적인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농업 생산량을 기반으로 한 조세 시스템은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었습니다.

5. 문화적, 사회적 가치

농업은 단순히 경제 활동을 넘어 문화적, 사회적 가치로 자리잡았습니다. 농업과 관련된 축제, 의례, 전통 등이 사회적 결속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농사를 통해 공동체의 협력과 상호 의존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사회적 안정과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고조선은 농업을 중시하였으며, 농업은 고조선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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